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올리버 크롬웰 (문단 편집) === [[아일랜드 섬|아일랜드]] 진압[* 다만 아일랜드 정복을 시작한 것은 크롬웰이 [[호국경]]으로 취임하기 전이다.] === 1649년 잉글랜드 내전의 종결과 동시에 크롬웰이 가장 먼저 한 것은 잉글랜드가 내전으로 정신없던 틈에 거의 독립국처럼 통제불능이었던 [[아일랜드 섬|아일랜드]]의 반잉글랜드 [[가톨릭]] 세력을 평정하는 것이었다. 내전으로 잉글랜드의 세력이 악화된 사이 아일랜드에서 폭동이 발생하여 4천~2만 명에 달하는 잉글랜드인을 살해하거나 추방하고 신교 교회를 불태웠다.[* Modern historians estimate the number massacred in Ireland in 1641 at between 2,000 and 12,000." Marshal, John (2006). John Locke, Toleration and Early Enlightenment Culture Cambridge University Press, ISBN 0-521-65114-X, Page 58, footnote 10.] 게다가 찰스 1세는 전세가 불리해지자 사돈인 [[네덜란드]]에 딸을 시집보내면서 귀금속을 담보 삼아 사채를 빌리고 이 돈으로 프랑스 로렌 공작을 매수하여 1만 병력을, 또 아일랜드에 가톨릭 신앙의 자유와 독립을 꼬드기며 1만 병력을 요청하려 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그런데 잉글랜드 내전이 끝나고 나서 [[아일랜드]] 토벌군을 모집하여 파견하려 하자 그동안 전쟁에 지친 병력들이 파병을 거부하고 폭동을 일으켰다. 의회 대다수는 시골지주, 교수, 상공인 같은 무리들이었고 내전 기간 피를 본 군대가 이들 명을 받을 리가 없었다. 결국 군대를 이끌고 공을 세운 크롬웰이 나서서 항명을 일으킨 병력들 가운데 주모자 몇 명을 처형했고 도망간 탈영 부대들을 추격하여 이들이 숨은 마을에 가차없이 포격을 하여 진압했으며, 잡힌 반란군 400명을 총살시켜 버렸다. 이렇게 가차없이 폭동을 막은 공로로 이 과정에서 크롬웰이 정국을 주도하게 된다. 반란 병력을 막고 나서 역시 군대를 스스로 이끌고 아일랜드에 친정을 하는데, 처음엔 농민과 살인에 관계되지 않은 반란자들은 사면령을 내렸으나, 사태가 여의치 않자 익히 알려진 것처럼 조금도 사정을 봐주지 않고 사정없이 초토화시키고 살인과 방화, 약탈을 동반하여 진압했다. 이때 죽어나간 [[아일랜드인]]들이 당시 인구의 1/4 정도였던 20~30만 가량이었다. 이 때문에 지금도 [[아일랜드]]에서 크롬웰은 여전히 악의 축으로 취급받는다. 이 당시 가장 잔인했던 사건이 바로 드로이다(Drogheda[* 원체 아일랜드 [[게일어]] 표기법이 엉망이라 글자만 보고는 읽기가 쉽지 않은데, 영문판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ˈdrɒhədə/ 혹은 /ˈdrɔːdə/라고 읽는다고 한다. 굳이 한글로 표기한다면 '드로허다' 혹은 '드로다' 정도. 한국에서는 '드로이다'라고 더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어 위키피디아도 드로이다로 연결된다.]) 공성전으로, 1649년 잉글랜드군이 '''어머니가 아이를 잡아먹을 때까지''' 드로이다 성을 포위한 뒤, 함락이 되자[* 사실 크롬웰도 드로이다 성의 아일랜드 저항군에게 항복하면 무사하지만 끝까지 거부하면 학살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드로이다 성의 아일랜드 저항군 지도자 아서 애스턴이(성이 함락될때 끝까지 싸우다가 전사한다.) 찰스 1세의 충실한 부하이며 찰스 1세를 참수한 크롬웰을 증오했고 그를 불신한터라 끝까지 항복을 거부하고 저항한것이다. 저항이 워낙 치열해서 잉글랜드군도 150명이 전사하자 격분한 크롬웰이 성을 함락하고 나서 학살극을 벌인것이다.] '''같은 개신교도까지 포함해'''[* 이들은 당시 찰스 1세에게 충성을 바친 잉글랜드 왕당파이다. 그러니 크롬웰을 증오했고 크롬웰도 이들을 싫어하여 학살한것이다.] 남녀노소 2,000명을, 그것도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이다.[* 이것도 공식적으로 계산해서 나온 결과이지 수치에서 누락된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학살당한 사람들이 2배인 4천명이나 된다. 특히 이때 크롬웰이 얼마나 잔혹했냐면 저항군과 주민들이 항복해도 죽여버렸고 그들이 교회로 피신하고 성직자들이 학살을 말렸는데 오히려 성직자들을 죽이고 교회까지 불태워 파괴한것이다. 이때문에 아일랜드는 물론 잉글랜드에서도 경악할 정도였다.] 이 사건은 소설 및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도 언급된다.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의 아버지이자 아일랜드 출신인 제럴드 오하라[* 일단 오하라(O'Hara)부터가 [[아일랜드]] 성씨다.]는 이 드로이다 학살 당시를 스칼렛에게 이야기해 준 적이 있는데, 200년전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북전쟁]](1861-1865)이 배경이다.] 이게 트라우마가 된 스칼렛은 애틀란타 포위전 당시 레트 버틀러에게 [[윌리엄 테쿰세 셔먼|"셔먼 장군]]이 크롬웰 같은 짓을 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며 두려워한다. 그러자 레트는 "셔먼은 크롬웰하고는 달라요"라고 안심시킨다.[* 셔먼의 전술의 핵심은 모든 것을 파괴하고 약탈하되, 불필요한 살인은 금지시켜 공포와 절망에 빠진 이들만을 남기는 것이었다. 이 전술은 매우 효과적이었는데, 민병대로 이뤄진 미 연합국 병사들은 가족들과 이웃들의 편지를 통해서 폐허가 된 고향을 보면서 전투 의지를 상실하고 탈영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듯 아일랜드 재정복 과정에서 크롬웰이 자행한 폭력은, [[아일랜드인]]들의 역사적 기억에 뿌리 깊은 트라우마를 안겼다. 이는 단순히 크롬웰의 잔혹함으로 끝나지 않고 [[아일랜드]]의 이후 역사를 바꿔버렸다. 크롬웰이 추진한 아일랜드 진압 정책의 핵심이, 아일랜드 정복 이후로도 아일랜드 내부의 핵심적인 정치 세력으로서 정국을 주도했던 '가톨릭 귀족들'과 '켈트족 족장들'의 힘을 아예 기반부터 절멸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토지 강탈 및 재분배 정책'이었다. 계획적으로 크롬웰의 병사들은 씨앗 한 톨, 돼지 한 마리 남기지 않고 아일랜드 전역을 처절하게 불지른 다음, 원래 주민들은 늪지대만 가득한 쓸모 없는 땅인 서부의 코노트 지방에 가두어 버리고, 나머지 알토란 같은 토지는 전부 다 자신을 따라온 부하들에게 분배했다. 처절하게 가난한 대다수 [[가톨릭]] 소작농을 극소수의 부유한 [[개신교]] 지배층이 착취하는 아일랜드의 기형적인 사회 경제적 구조는 이렇게 크롬웰의 초토화 정책에서 비롯되었다. 이 때문에 크롬웰은 지금까지도 아일랜드에서 증오를 받는 인물이다. [[아일랜드]]가 크롬웰을 얼마나 증오하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 1997년에 일어났는데, 아일랜드 총리였던 [[버티 아헌]]이 [[영국]] 로빈 쿡 외무장관을 만나 회담을 하던 중 회담 장소에 '크롬웰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걸 보자 외교적 결례도 무릅쓰고 불쾌하다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한 일이 있었다.[* 오늘날의 [[한국인]]들이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토 히로부미]]나 [[중국]]의 [[마오쩌둥]], [[펑더화이]] 등을 보는 정도, [[아이티]] 흑인들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보는 정도와 유대인과 폴란드인이 [[아돌프 히틀러]]를 보는 정도, 그리고 [[우크라이나]]인들이 [[이오시프 스탈린]], [[블라디미르 푸틴]]을 보는 정도라고 봐야 비유가 맞을 정도다. 한마디로 [[불구대천]]의 원수 중 하나다.][[https://www.irishtimes.com/news/ahern-says-he-did-not-leave-cook-s-office-over-cromwell-1.893792|#]][* 참고로 인용된 기사 내용은 아헌 총리가 불쾌하다고 언급한 것을 넘어서 아예 '''회담장을 박차고 나갔다'''는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는 것이다. 이런 루머가 신빙성이 있다고 여겨질 정도로 크롬웰에 대한 감정이 나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